전 1:18-25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서론: 사람은 누구나 길을 갑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십자가의 도(道)”의 이중성을 설명하고 세상 지혜의 어리석음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그들의 결여된 영적 분별력으로 인해 미련한 것으로 취급되어지는 반면,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믿는 신자들에게는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을 설명합니다. ‘십자가의 도’는 그것을 대하는 자의 태도에 따라 그 성격을 달리하는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음을 말한 것입니다. 오늘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길은 천국을 향해 가는 방법 혹은 하나님을 만나는 길입니다.
성도에게는 세상이 알 수 없는 놀라운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1, 이 땅에서의 인간의 삶은 각자의 미래의 원인이 됩니다.
모든 사람에 대한 멸망과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에 의한 것으로(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아무런 의지도 없는 자동인형이나 어떠한 책임도 지지 못하는 미성숙한 존재로 지으신 것이, 아니라 반대로 우주 가운데 유일하게 자유 의지와 더불어 책임을 질 수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엇을 추구하며 어떠한 길을 가고 있는가 하는 것은 우리의 구원과 절대적인 관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은혜를 입으면 어디를 가든지 할 일이 보입니다. 고후 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2, 하나님의 일을 하다 보면 방해하는 무리들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직접적인 선교 체험을 통해 깨달은 귀중한 교훈이기도 합니다.
복음을 거절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성도들이 전도를 하다가 이를 비웃거나 거절하는 사람을 만날 때 막막하고 당황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십자가를 비웃고 말씀을 거절하는 자들을 만나면 부끄러워 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멸망으로 가는 삶을 사는 자들이 있습니다.
3, 사람들에게 미련해 보이는 전도는 구원을 위한 최상의 방편입니다.
2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다. 하십니다. 이 말씀은 전도 자체가 미련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는 다만 겉모양만 화려하게 보이는 인간의 철학이나 지혜에 비교해 볼 때 단지 외적으로 그렇게 보일 뿐이지 사실은 전도야말로 인간 구원을 위한 최상의 방법임을 강조하는 역설적 표현입니다. 타 종교에서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해도 그것은 구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세상이 무엇을 구하든지 성도가 전할 것은 오직 십자가의 복음뿐입니다. 우리의 영혼을 위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오직 십자가의 복음이며 우리가 따라가야 할 진리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꺼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헬라인은 지혜를 구하고 유대인은 표적을 원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됩니다. 천국에 가는 방법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결론: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최고의 지혜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실상 최상의 지혜와 능력을 소유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지혜를 가진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은 예수를 믿는다고는 하는데 믿음의 모양은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 막상 어려운 일이나 위기가 닥치면 인간적인 지혜를 찾고 사람의 능력을 의지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바쁜 사람도 있고, 자기의 감정을 따라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볼 때 과연 믿음의 사람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종말의 시기에 사는 우리들이 과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인지 아닌지 자신을 돌아보며 십자가의 도를 따라 믿음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