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15:1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그들은 내게 돌아오거니와 너는 그들에게로 돌아가지 말지니라”
서론: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돌아오라고 하신 것은 떠나 있다는 말이죠. 떠나 있는 상태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레미야의 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18절에 “나의 고통이 계속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주께서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니이까” 하나님을 ‘속이는 시내’에 비유한 예레미야의 불평이 충격적입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 의지가 굳건한 사람이라도 지속적인 고통과 시련, 어려움 앞에서는 낙심하며 절망과 회의에 사로 잡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을 떠나는 것이라는 결과를 우리가 깊이 생각하며 믿음의 사람들은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 고통스런 삶으로 인한 예레미야의 탄식입니다.
10절에 보면 “네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께서 나를 온 세계에 다투는 자와 싸우는 자를 만날 자로 낳으셨도다. 내가 꾸어주지도 아니하였고 사람이 내게 꾸이지도 아니하였건마는 다 나를 저주하는 도다.” 이는 고난으로 점철된 고통스런 삶으로 인한 예레미야의 탄식입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들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았음에도 그들로부터 핍박을 받았습니다. 딤후 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주변 사람들, 악한 동족들이 어떻게 행하든, 어떻게 살아가든 그에 연연하여 약해지지 말고 끝까지 하나님을 붙들고 믿음을 지키며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2, 나의 고통이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예레미야의 사명이 타락한 유다를 향하여 책망하고 준엄한 심판을 선포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사역 자체가 유다 백성들에게 핍박과 멸시를 당하고 죽음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열심히 했지만 그 열매는 보이지 않으므로 낙심과 회의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에 의해 때로는 우리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불평이 나오고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몸부림치는데 이것이 과연 무엇인가? 그러면 영적인 침체가 오고 마음에 곤고함이 들어오는데 이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환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기를 요구하십니다.
3,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 앞에 세울 것이며.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 이 말씀은 예레미야를 위로하거나 격려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는 예레미야를 향한 준엄한 경고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에 의하면 예레미야는 하나님으로부터 선지자의 지위를 박탈당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지자의 지위를 박탈당한 것은 불평의 말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가 돌아오면 그를 다시 하나님 앞에 세우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그저 지나칠 수 있는 성격의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회개하지 않으면 안 될 중대한 죄입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 이심이로다.” (사 26:4)
결론: 하나님의 입으로, 대언의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말씀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끝까지 인내하며 부정적인 말을 삼가고 믿음의 언어를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 가지 상황을 통해 우리를 단련하시고 하나님을 깊이 아는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요셉의 훈련은 이해할 수 없는 과정이 있었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온갖 심각한 방해가 뒤따르지만 결코 중단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