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을 위한, 영성의 거장, 신앙인물
존 오웬의 영성
1, 서론
존 오웬(John owen. 1616-1683)은 경건한 학자이며 지도자였고 작가였다.
일명 청교도의 왕자라고 칭한다. 영국 청교도들의 신학과 신앙, 그리고 청교도 사상이 그의 작품들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는 12살의 나이에 옥스퍼드 퀸스 대학에 입학할 만큼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천재였다.
그가 어렸을 때부터 배운 청교도의 신앙과 사상은, 청교도 영성의 핵심인 ‘하나님과의 교제’를 몸소 실천한 영성의 대가가 되었다.
오웬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신앙의 핵심이라고 믿었다. 그런 확신에 따라 그는 일생동안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교제의 즐거움을 누리며 살았다.
2, 본론
1) 존 오웬의 대학 시절
대학 시절에는 유명한 토머스 ‘바로우’로부터 개인지도를 받는 특권을 누렸다.
‘바로우’는 당대의 신학자로서 신학을 형이상학적으로 기술할 만큼 심오한 저작을 냈던
분이었다. 오웬이 청교도 신학의 거장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대학시절에 경험한 지적인
특권들이 큰 역할은 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사람보다 몇 갑절로 노력하면서 학문 연구에 몰두하였다. 그당시에 오웬의 지적
열망은 정치계, 교계의 명성을 얻고자 하는 야망 때문이었다.
그렇게 지독하게 공부한 결과 1632년에 문학사 학위를 받았고 1635년에는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2) 오웬은 성공에 대한 꿈을 버렸다.
옥스퍼드의 신학사조는 알미니아니즘과 고 교회주의가 지배적이었다.
오웬은 더 이상 그곳에 머무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오웬은 1637년에 영국 성공회에서
사제 안수를 받은 상태였다. 오웬은 열정적인 목회활동 외에도 틈틈이 성경 연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의 나이 32살에 의회 설교로 인하여 당대에 가장 위대한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다.
3) 죄의 각성과 회심
오웬은 옥스퍼드 시절에 건강을 헤칠 정도로 신학 수업에 열중했다. 하지만 신앙적으로는
아직 확신을 갖지 않았다. 청교도 사상과 칼뱅주의적 입장을 취했으나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
확신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런던에 왔을 때 오웬은 자신의 영적 침체에 대해서 큰
갈등을 겪게 되고,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심각한 회의에 빠져 영적 갈등으로 인하여 3개월
동안 다른 사람들과 교제를 단절하며 지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시 명성을 날렸던 에드먼드 캘러미 목사의 설교를 듣기 위해 성 미가엘
교회 주일 예배에 참석하였다. 그러나 오웬은 그 주일 예배 설교자 명단에 낯선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실망하였다. 강단에 오른 설교자는 간단하게 기도를 마친 후에 “어찌하여 무서워
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마8:26)라는 말씀으로 설교했다. 오웬의 심령에 구원의 확신과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던 것이다. 오웬은 말씀을 들으면서 걔속 자신의 영적인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간절히 구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응답하시어 상상치
못할 은혜를 부어 주셨다.
4) 오웬이 겸손하게 자신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타고난 죄악들을 반복하여 묵상했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사람의 영혼이 겸손하게 되는 길은 죄로 인하여 비참해진 자신을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의 영혼을 겸손하게 하는데, 적합한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하나님에 대한 바른
사고와 다른 하나는 자신에 대한 바른 사고이다.
5) 하나님에 대한 바른 사고와 자신에 대한 바른 사고
하나님에 대한 바른 사고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과 거룩과 위엄과 권위를 깊이
생각하는 것이고 우리 자신에 대한 바른 사고는 우리의 초라하고 비천하고 죄악된 상태를
생각하는 것이다. 오웬의 올바른 영적 생활의 비결이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것과 자신의
죄에 대한 자각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6)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도 거룩한 삶에 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묵상하는 것은 깊은 영성으로 들어가는 첫 단계이다. 영적인 열매를
많이 맺는 비결은 심령의 악이 얼마나 큰지 깨닫는데 있다. 죄악의 상태를 깨닫지 못하고는
누구도 거룩한 삶에 이를수 없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생활의 목표도 거룩한 삶에 있다.
따라서 그는 날마다 죄를 극복하는 치열한 싸움을 해 나갔다.
결론
패커는 오웬의 거룩성을 가리켜서 “사람들이 그에게서 보았던 그리스도와의 유사성” 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로 인하여 얻게 된 영적인 결실이었다. 거룩한 삶은 그의 영성이 맺은 열매였다. 그 거룩성은 “다른 모든 업적에 신령한 광채를 주었고, 그의 모든 행로를 감동시켰으며, 그의 대화 전체에 퍼져 있었다.” 오웬의 친교 영성은 영적사고로 시작하여 거룩한 삶에 이르는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삶을 가리킨다.
오늘날 우리들은 초대교회의 성도의 삶을 잃어버렸다. ‘그리스도인은 완전하지 않다. 용서받았을 뿐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초기 제자들이 가르친 내용 어디를 봐도 예수님의 희생으로 용서만 누리고 그 이상은 그분과 아무런 관계없이 지내기로 우리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는 암시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영적 사고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