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것을 내는 사람과 악한 것을 내는 사람

마 12:35-37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판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서론: 마 12: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언제나 우리의 입술이 문제입니다. 말 한마디 때문에 죽고 죽이며 물고 뜯는 일이 생깁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입술을 잘못 다스려 인생을 망친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들의 결과에 대해 무지합니다. 말은 그 사람의 속사람을 드러냅니다. 남을 비방하는 자들은 그 비방의 올무에 자신이 걸려들게 됩니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 나라가 이미 시작되었고 백성으로서 하나님 나라를 나타내는 사람들입니다.

1,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마음으로 번역된 ‘카르디아’는 본래 동물의 몸 속에 있는 혈액 순환의 중심이 되는 기관, 즉 ‘심장’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나 이 용어는 인간의 육체적, 정신적 생명의 좌소와 중심지로 여겼던 ‘마음’을 가리키는 의미로 확장되었습니다. 감정, 생각, 판단의 중심 자리를 지칭하는 의미로 쓰였으며 이곳이 말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생각과 감정의 좌소인 마음에 어떠한 생각이 넘칠 만큼 가득차게 되면 의도하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그러한 생각이 입을 통해 흘러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곧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 대해 즉각적인 신성모독적인 발언을 한 것은 그들이 평소에 그러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2,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쌓은’으로 번역된 ‘데사우로스’는 첫째, 물건들과 귀중한 것들을 모아두고 보관하는 장소, 금고, 창고의 의미가 있고, 둘째, 그 저장소에 보관된 귀중품 자체 즉 보물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선’ 좋은 ‘보물창고’에서 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좋은 보물’이란 타고난 선한 성품, 또는 오랜 시간을 거쳐 가꾸어 온 좋은 인격을 가리킵니다. 사람은 자신이 가꾸어 온 마음의 보물이 어떠한 것이냐에 따라 그가 하는 말과 행위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훈련을 계속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을 반복하면 인격이 됩니다. 약 1: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열매라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3,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심문을 받으리니

언어생활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척도가 됩니다. 남을 험담하기 좋아하는 사람, 없는 말을 지어내어 남을 억울하게 하는 사람은 악에 속한 사람입니다. 약 1:20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성경은 심판 날에 심판의 대상이 되는 말은 사람이 내뱉는 말 중에서 ‘무가치하고 쓸모없는 말’을 대상으로 한다고 매우 선명하게 전달합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 마음속에 신령한 보화를 담고 남에게 힘을 주고 살리는 말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 관계에서 언어폭력이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가정에서는 언어폭력이 절대 없어야 합니다. 주안에서 하나 된 성도들의 분쟁도 주의 은혜로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분노 조절을 못하면 화를 내고 말을 함부로 하는데 이것은 심각한 것입니다. 운전을 하고 다니다 보면 입이 거친 사람들을 보는데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의 은혜로 인도함 받으면서 마음의 상함이 들어오지 않으니, 마음에 평안함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행했던 일들을 철저하게 회개하고 변화되어서 거룩함을 좇아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마 12:37)

본 절에서 말하고 있는 심판 날의 의인과 죄인의 심판 근거는 마음의 열매인 그 사람의 모든 말입니다. 우리의 말은 심판의 근거가 됩니다. 말은 속사람의 나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며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벧전 3:10-12) 주안에서도 서로 의견이 다르면 험한 말들이 나오고 싸우는데 그 자리는 하나님도 안 계신 것 같아요. 속사람이 변화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우리는 섬김을 받는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로서 자신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잠언 13:3 “입을 지키는 자는 그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