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1: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서론: 하나님은 이 지상의 어떤 아비보다도 선하신 아버지로서 그 자식 된 우리가 기도할 때에 좋은 것, 그중에서 좋은 것 중의 하나가 아니라 모든 좋은 것들의, 원천이 되는 성령을 분명히 주실 것이라는, 기도 응답의 필연성을 오히려 호소하는 심정으로 우리에게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리가 그분께 기도드리기 전부터 이미 우리에게 응답하시기를 그분 자신이 원하고 계십니다.
1,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예수님은 다른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분명하게 예수님의 절대적 신적 권위를 전제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창조에는 하나님의 목적이 있습니다. 지으신 모든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죄가 세상에 들어옴으로 인하여 무너졌던 것들을 다시 회복시켜 하나님의 본래의 목적을 완성 시키시기를 기뻐하시고 기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고쳐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우리를 통해서 나타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기도를 통하여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의 기도의 내용도 바뀝니다. 보이는 세상적인 것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신 뜻이 무엇일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찾고 구하게 됩니다.
2,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고 부탁하고 계십니다.
동등한 관계가 아닌 아들의 신분인 성도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뜻합니다.
기도하면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면 실제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처음에는 세상 적인 것, 건강, 사업, 등등을 구하지만, 은혜를 받으면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고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개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내면에 새로운 피조물로서 살아가야 하는 당위성을 알고 주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이웃을 사랑하는 성도의 삶을 추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구조가 아니라 성도라면 필수라는 것입니다. 기도 운동이 다시 일어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3, 받아낼 것이요, 찾아낼 것이요, 열릴 것이니라.
하나님을 향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생겨남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이 먼 미래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적 일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즉 본절은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와 찾는 자와 문을 두드리는 자에게 확실하게 응답해 주신다는 것을 강력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도는 영적으로 태어난 자들에게 숨 쉬는 것과 같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처음에는 영적으로 무지했을 뿐만 아니라 기도에도 매우 게으른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기도하지 않음으로써 이미 받았던 영적 능력을 상실하고 귀신 하나 쫒아내지 못했다는 기록을 봅니다.(막 9:14-29)
결론: 제자들이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고 예수님께 그 방법을 물었던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예수님께서 기도하던 모습을 늘 보아 왔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기도하신 것을 강조하는 것은 누가복음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성령이 임하신 때도 기도하시던 때였고(눅 3:21), 변화 산상에서 신비한 형체로 변화하실 때에도 기도하던 때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눅 9:29).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기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언제나 홀로 기도하시던 분이셨습니다. 눅 22: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산에 가셔서 기도하셨습니다.” 문제 있을 때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늘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기도에 열심하시던 예수님께서 얼마나 큰 능력과 권세를 나타내는 것을 눈으로 보고 확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성도는 무엇보다 기도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께서 그의 열두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 10:1) 이미 예수 안에서 이런 권능을 주셔서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권능이 나타나지 않고 귀신 하나 쫓아내지 못하는 나약한 군사들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기도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